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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분석]김영철 접견 놓고 청와대의 고심

2018-02-25 3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조금 전 들어온 소식입니다. 문재인 대통령이 폐회식에 앞서 북한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만났습니다. <br> <br>청와대를 취재하는 정치부 최재원 기자와 뉴스분석으로 이어갑니다. <br> <br>[질문 1] 최 기자, 문 대통령이 북한의 김영철을 언제 만날지, 몇 번 만날지, 어디에서 만날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, 결국 폐회식 전에 회동을 했군요. <br> <br>네, 조금 전 문 대통령이 평창에서 김영철을 비롯한 북한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청와대가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접견은 평창 모처에서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는데요. <br> <br>1시간에 걸친 회동이었던 만큼 단순한 접견을 넘어 북미 대화나 남북 정상회담 문제 등을 놓고 구체적 대화가 오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 <br>접견이 청와대 밖에서 이뤄졌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인데요. <br><br>청와대 고위관계자는 "김영철이 청와대로 올 일은 없을 것"이라고 답했습니다.<br><br>또 대통령과 함께 식사할 계획도 없다고 전했는데요. <br> <br>논란에 중심에 선 김영철을 청와대로 부르고 식사를 대접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[질문 2] 김여정 방한 때와는 다른 모습인데요. 물론 급이 다른 것도 있지만. <br><br>네, 김영철이 천안함, 연평도, 목함지뢰 등 각종 도발의 배후로 지목된 것을 의식했다고 봐야겠죠. <br> <br>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김영철과 만난 사진이나 영상도 공개하지 않기로 했는데요. <br> <br>함께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되는 것도 부담스러워한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<br>문 대통령은 김여정과 청와대에서 오찬까지 함께 하며 2박 3일 방한 기간동안 4차례나 만났고요. <br> <br>일정도 미리 공개했습니다. 반면, 김영철의 일정들은 사전에 일체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> <br>[질문 3] 김영철을 놓고 당연히 반발 여론이 있을거라고 예상을 했을 텐데도 청와대가 김영철의 방한 카드를 받아들인 이유는 뭘까요? <br><br>네, 남북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김영철을 상대하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김영철은 남북 관계를 총괄하는 통일전선부장 직책을 맡고 있기 때문인데요. <br> <br>한 청와대 관계자는 김영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"넘어야 할 산"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청와대는 일단 김영철이 북한 대표단 자격으로 왔고 대남 정책을 결정하는 위치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또 서훈 국정원장과 김영철 간의 대화 채널을 만들어 협의를 주도하도록 한다는 복안도 가지고 있습니다.<br> <br>김영철이 "넘어야할 산"이었다면 이런 점을 국민들 특히 천안함 연평도 포격 희생자 가족들에게 이해를 구했다면 상황이 달랐을 수도 있다. <br> <br>[질문 4] 북한은 무슨 생각인지도 궁금한데요, 대표단이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를 살펴보면 북한의 의도도 보일 것 같군요? <br> <br>네, 북한의 대남 라인의 실세들이 총출동했습니다. <br><br>김영철과 함께 지난달 남북 고위급 접촉 당시 북측 단장 리선권이 동행했고요, <br> <br>그리고 김성혜는 개막식 때도 방한해 김여정을 그림자 수행했던 인물입니다. <br> <br>주목할 사람은 북한 외무성 최강일입니다.<br> <br>지금 화면에 보이는 사람이 북한에서 미국과의 외교를 담당하는 최강일인데요. <br> <br>이방카가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의 물밑 접촉을 염두에 둔 구성이 아니냐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내일쯤 서훈 국정원장, 조명균 통일장관이 북한 대표단과 회동할 가능성도 높습니다. <br> <br>여기까지 들을까요? 정치부 최재원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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